필사 12

[필사]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_라비니야 / 통사론_박상천 / 처음살아보는 인생이라 그래 괜찮아_오광진

맑은 하늘을 보는 게 당연하지 않음을, 긴 장마를 겪으며 알게 됐다. 파란 하늘에 유영하는 흰 구름의 움직임에 향수를 느끼자 맑은 아침 하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것. 화창한 하늘을 맞이하는 일상에 당연한 게 아니었다. 흐렸던 하늘에 구름이 걷히고 해가 비추는 것도, 계획했던 일을 무사히 끝내고 홀가분하게 퇴근하는 길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버스에 올라탄 작은 행운도 내게 주어진 1인분의 행복이다. 무탈히 흘러가는 이상이 당연하지 않음을 아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다.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주어나 서술어가 아니라 차라리 부사어가 아닐까 주어와 서술어만으로 이루어진 문장에는 눈물도 보이지 않고 가슴 설레임도 없고 한바탕 웃음도 없고 고뇌도 없다. 우리 삶은 그처럼 결말만 있는..

[캘리/필사]배경화면하기 좋은 글 캘리, 6월글 필사

- 윤동주 휙, 휙, 휙, 소꼬리가 부드러운 채찍질로 어둠을 쫒아 캄, 캄, 어둠이 깊다 깊다 밝으오. 이제 이 동리의 아침이 풀살 오는 소 엉덩이 처럼 푸르오. 이 동리 콩죽 먹은 사람글이 땀물을 뿌려 이 여름을 길렀오. 잎, 잎, 풀잎마다 땀방울이 맺혔소 꾸김살 없는 이 아침을 심호흡하고 또 하오

[필사]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_ 곰돌이 푸 / 마리아 포포아 명언 / 새는 날아가면서 되돌아보지 않는다_김금정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서로를 다 안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사람의 시선은 언제나 나의 기준에 맞춰져 있고, 상대에게 이상적인 모습을 바라기 때문에 남을 완전이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상대의 기분에 대한 적당한 배려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신경쓰다보면 오히려 내가 상처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쓰지 마세요#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있어 성공을 추구하느라 너무 바빠서 행복할 시간마자 없다면, 우리는 성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마리아 포포바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스승은 물었다. "사람들은 왜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는가?" 제자들은 각자 다양한 이유를 내 놓았으나 어느 대답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마침내 스승이 설명했다..

[필사] 당신의마음을안아줄게요/김지훈, 혼자서/나태주, 긴긴밤/루리

나에게 미안했다. 나 스스로 조차 나를 아껴주지 못하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줄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해줘야겠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내가 되어 진정 나를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겠다. 오늘 밤에는 내가 나를 안아줘야겠다.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 김지훈- 혼자서 -나태주-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멀리서 보면 사막은 황량해보이고, 그 위를 걷는 나와 노든은 가망이 없는 두개의 점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 본다면 모래알 사이를 끊임없이 지나다니는 개미들과 듬성듬성 자라난 ..

[필사] 순우리말이름 / 예쁜 우리말 이름

안녕하세요 아리닭입니다 오늘은 순우리말 이름 필사를 가져왔습니다. 펜은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 0.5미리를 사용하여 썼습니다. 고운 높은 곳을 바로 세워 아름다운 소리로 전하라. 단휘 진취적 기상으로 국풍을 이르키라 마중 성대한 축일에 오는 손님을 맞이하는 사람이 되라 새람 새로운 사람아! 새 영토의 스승이 되어라 슬옹 슬기롭고 옹골찬 말과 행동으로 세상의 큰 스승이 되라 오름 집안을 받쳐 든 기둥처럼 늠름하게 우뚝 서라 루리 목표하는 것을 이룬다. (이씨 성과 붙여쓰면 좋다) 가람 푸른 강의 옛말. 나별 반짝 빛나는 별과 같이 자라라 라샘 샘물처럼 맑은 사람으로 자라라 눈솔 하얗고 투명한 눈이 쌓인 모습 다온 좋은 일들이 다 온다 나빛 빛 처럼 환하다 들찬 들판에 가득차다 미르 ‘용’의 옛 말 잎새 ..

[필사] 김소월/길(1925)

-김소월 어제도 하로밤 나그네 집에 가마귀 가왁가왁 울며 새었소. 오늘은 또 몇 십리(十里) 어디로 갈까. 산(山)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 곽산(定州郭山) 차(車) 가고 배 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공중엔 길 있어서 잘 가는가?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열십자(十字) 복판에 내가 섰소.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이 하나 없소. 이 시는 집을 잃고 떠도는 나그네의 애달픈 처지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조국을 잃고 떠도는 우리 민족의 슬픔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시는 사랑하는 임을 두고 떠나야 하는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통적 율격과 간결한 구성을 통해 애상적으로 표현한 ..

[필사]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 새벽세시

사랑받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 이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는 것 때문에 그만큼 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아는 것 내가 받은 것 만큼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것 누군가 나를 사랑해온 시간이 아깝지 않게 내 자신을 가꾸는 것 누군가를 위해, 또 내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 가끔 실망시키더라도 금방 이겨내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단단해 지는 것 일평생 너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 이 모든 것응ㄹ 매일 되새기는 것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 새벽 세시- 누군가 나를 사랑해 온 시간이 아깝지 않게 내 자신을 가꾸는 것 누군가를 위해 또 내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 저는 이부분이 참 와닿았어요 좋은글을 쓰다보면 저의 마음을 위로하기도하고 또 돌아보..

[필사] 최대한담백하게사는것/흔글

최대한 담백하게 사는 것 불필요한 감정들은 걸러낼 줄도 알고 사랑받기 위해 욕심부리지도 않으며, 외롭다고 칭얼댇기 않고, 행복하다고 해서 나태해지지 않는것. 괜한 다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며 감정이 요동칠 때는 잠시 마음을 비우고, 눈길 둘 곳 없을 대는 괜히 하늘도 쳐다보면서 약한 마음에 다짐을 채워 넣는 것. 이별을 겪고서도 아무렇지 않은척하는 것이 아닌 흠뻑 젖을 정도로 아파하다 미련을 남기지 않는 것. 긴 시간 자리 잡은 적 없던 마음속에 누군가가 자꾸 서성이는 것을 느끼며 웃어도 보는 것 -흔글, 내가 소홀했던 것들- 출처가 명확하지 않아서 참고했던 자료를 함께 올립니다. 1월의 마지막날 필사했던 글이에요 최대한 담백하게 사는 것. 이제 2022년 부터는 담백하게 살아보겠습니다. 담백하게 모두..

지성인의 언어/ 육문희 (두번째)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지금 내 앞에 놓인 일은 무엇인가? 지금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내 앞에 있는 것들이 각기 다를 지라도 내게 속한 것 이라면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내 흥미를 자극하는 다른 무엇이 있더라도 그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내삶의 진정한 행복은 스마트폰에 있지 않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내게 주어진 일,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존재한다. 떄로는 흥미를 자극하는 그 무엇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로인해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놓쳐서는 안된다. 내삶의 주인은 나 자신이 아닌가, 나를위해 진정 있어야 할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가족이든 연이이든, 친구든, 일이든 말이다 오늘 필사를 쓰면서 느낀건 내가 아이..

[오늘의필사] 지성인의언어/육문희

우주는 변화한다. 우리의 인생과 그 삶도 변화한다 겉옷이 화려하다고 속마저 화려한 건 아니다. 남루한 옷을 걸쳤더라도 그 속까지 남루한 건 아니다. 화려한 삶을 살아간다고 자랑하지 말고 삶이 어렵다고 부끄러워 하지 말자. 우주는 변화한다. 우리의 인생과 그 삶도 변화한다. 오늘으 ㅣ하늘과 내일의 하늘이 다르듯, 현재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꾸준히 나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신이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결과가 어떠하든 우리는 주어진 삶에 당당할 권리가 있다. - 지성인의 언어/ 육문희- 오늘의 필사는 여기까지입니다. 겉으로 남을 판단하지 말고 속을 들여다 볼 줄 아는 지혜를 가지고 저또한 겉에 신경을 쓰기보다 마음과 속을 다듬는 사람이 되어야 겠어요 오랜만에 눈이 많이 옵니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