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추천 8

[필사] 다정소감/김혼비, 작은새/게르마출로, 박노해

우리가 세워야 할 것은 계획이 아니다. 확고한 삶의 원칙이다. 나머지는 다 믿고 맡겨두기로 하자. 계획의 틈새와 배움의 여백 사이로 여정의 놀라움과 인연의 신비가 찾아오리니 -박노해- What we have to make are not plan. It's firm rule of life. Let trust and entrust all the rest. For between the cracks in plans and blanks in void, come the wonder of journeying and mystery of relationship. 나만 믿을 수는 없어서 남에게 충고를 안함으로써 자신이 꼰대가 아니라고 믿지만, 남의 충고를 듣지 않음으로써 자신이 꼰대가 되어가는 걸 모르고 사는 것. (중략..

ㄱ[필사] 순우리말 모음

-구메구메 : 남 모르게 틈틈이 -까부르다 : 키질하듯이 위래로 흔들다 -너나들이하다 :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네다 -다붓다붓 : 여럿이 다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모양 -따따부따 : 딱딱한 말씨로 따지고 다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뜨악하다 :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아 꺼림칙하고 싫다 -몽니 :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애면글면 : 몹시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갖은 애를 쓰는 모양 -의뭉하다 : 겉으로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엉큼하다 -해거름 :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 (할머니가 해거름판에 어딜 나가노.라고 말하던 게 생각난다.) -헤살 : 일을 짓궂게 훼방함. 또는 그런 짓/ 물..

[필사]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장샤오헝*저자, 정은지*역자

오랜만에 정말 정독하면서 읽은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대화를 하거나, 관계를 맺을 때 선을 넘지 않고 이어나가는 것은 정말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고개를 끄덕 끄덕 끄덕끄덕,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답니다. 추천 많은 것을 쏟아부을수록 포기는 더욱 어렵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게 버려지는 것이 싫기 대문에 우리는 '매몰비용'에 빠져 필사적으로 원금을 회복하려고 한다. 그러나 방향이 잘못된 것을 알고도 그자리를 악착같이 사수하면 더 큰손해를 입을 뿐이다. 분수를 아는 사람은 그런 달갑지 않은 감정을 잘 다스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할 것이다. 만약 선택이 너무 어렵다면, 진지하게 "계속한다면 정말 모든것이 더 좋아질 수 있을까? 손을 놓아야 더 큰 기..

[필사]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_ 곰돌이 푸 / 마리아 포포아 명언 / 새는 날아가면서 되돌아보지 않는다_김금정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서로를 다 안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사람의 시선은 언제나 나의 기준에 맞춰져 있고, 상대에게 이상적인 모습을 바라기 때문에 남을 완전이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상대의 기분에 대한 적당한 배려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신경쓰다보면 오히려 내가 상처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지나치게 신경쓰지 마세요#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있어 성공을 추구하느라 너무 바빠서 행복할 시간마자 없다면, 우리는 성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마리아 포포바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스승은 물었다. "사람들은 왜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는가?" 제자들은 각자 다양한 이유를 내 놓았으나 어느 대답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마침내 스승이 설명했다..

[필사] 내감정에말걸기_원성원/지성인의언어_육문희/ 보이지않는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_최대호

감정은 우리 삶에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줍니다. 어느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 지 신호를 보내줍니다. 이 신호를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타인에게 휘둘리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서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게됩니다. 그런데 감정은 변덕쟁이 아가씨 같습니다. 순간순간 지나가는 감정의 신호를 명료하게 듣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감정도 끊임없이 흘러가는 물결처럼 변화합니다. 우리의 주변환경도 내몸과 마음도 모두 변합니다. 그 물결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물결들하고 놀아야 인생이 즐겁겠죠. - 내감정에 말걸기 / 원성원 모든 관계에는 감정이 앞선다 아무리 작은 도움이라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진심을오 전하는 감사는 사람의 마음을..

[필사]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박현주, 냉정과열정사이/츠지 히토나리, 지쳤거나 좋아하는게 없거나/글배우

무한할 줄 알았던 시간도 언젠가는 끝난다. 적어도 한 사람의 인생에는 그렇다.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에는 끝이 있다. 그런의미에서 해피엔딩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지만, '해피 콤마'는 분명 존재한다. 삶에있는 행복한 쉼표들을 향해서 나아간다. 잠깐 멈췄다가도 이어가기 위해서.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3) 박현주 2022.5.11. 글씨 아리닭 미래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늘 우리를 초조하게 해. 그렇지만 초조해하면 안돼. 미래는 보이지 않지만, 과거와 달리 반드시 찾아오는거니까. 냉정과 열정사이 / 츠지 히토나리 행복하고 싶은데 그게 어려운 날이있다.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상처받는 날이있다. 하기싫은 생각 속에서 하루종일 불안하고 힘든 날이 있다. 지금 당장 여길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다..

[필사] 김소월/길(1925)

-김소월 어제도 하로밤 나그네 집에 가마귀 가왁가왁 울며 새었소. 오늘은 또 몇 십리(十里) 어디로 갈까. 산(山)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 곽산(定州郭山) 차(車) 가고 배 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공중엔 길 있어서 잘 가는가?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열십자(十字) 복판에 내가 섰소.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이 하나 없소. 이 시는 집을 잃고 떠도는 나그네의 애달픈 처지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조국을 잃고 떠도는 우리 민족의 슬픔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시는 사랑하는 임을 두고 떠나야 하는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통적 율격과 간결한 구성을 통해 애상적으로 표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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