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연습 6

[필사]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박현주, 냉정과열정사이/츠지 히토나리, 지쳤거나 좋아하는게 없거나/글배우

무한할 줄 알았던 시간도 언젠가는 끝난다. 적어도 한 사람의 인생에는 그렇다.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에는 끝이 있다. 그런의미에서 해피엔딩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지만, '해피 콤마'는 분명 존재한다. 삶에있는 행복한 쉼표들을 향해서 나아간다. 잠깐 멈췄다가도 이어가기 위해서.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3) 박현주 2022.5.11. 글씨 아리닭 미래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늘 우리를 초조하게 해. 그렇지만 초조해하면 안돼. 미래는 보이지 않지만, 과거와 달리 반드시 찾아오는거니까. 냉정과 열정사이 / 츠지 히토나리 행복하고 싶은데 그게 어려운 날이있다.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상처받는 날이있다. 하기싫은 생각 속에서 하루종일 불안하고 힘든 날이 있다. 지금 당장 여길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다..

[필사] 만해 한용운 / 님의 침묵 (1926)

안녕하세요. 아리닭입니다. 오늘은 만해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을 필사로 가져왔습니다. 고등학교때 언어영역공부하며 줄치고 화자가 어떤 심정이었는지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글씨를 쓰면서 한 글자씩 한글자씩 써내려가면서 한용운님의 마음을 곱씹어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만년필로 쓴 글을 읽어보시면서 이번주를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바랄게요 1926년에 한용운이 간행한 시집. 표제시인 을 비롯하여 , , , 등 초기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용운의 시는 불교적인 비유와 고도의 상징적 수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은 '님'을 떠나보내는 여인의 정한을 노래한 시이다. 그러나 한용운의 시세계에서 '님'은 해석하기에 따라 '조국, 부처, 연인'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시에서 화자는 '님은 갔다..

[필사] 김소월/길(1925)

-김소월 어제도 하로밤 나그네 집에 가마귀 가왁가왁 울며 새었소. 오늘은 또 몇 십리(十里) 어디로 갈까. 산(山)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 곽산(定州郭山) 차(車) 가고 배 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공중엔 길 있어서 잘 가는가?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열십자(十字) 복판에 내가 섰소.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이 하나 없소. 이 시는 집을 잃고 떠도는 나그네의 애달픈 처지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조국을 잃고 떠도는 우리 민족의 슬픔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시는 사랑하는 임을 두고 떠나야 하는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통적 율격과 간결한 구성을 통해 애상적으로 표현한 ..

[필사] 서시/윤동주, 먼 후일/김소월

ㅡ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ㅡ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오늘은 윤동주님과 김소월님의 시를 써보았습니다. 이분들이 1900년대에 살아있었다는게 새삼 놀랍고 또 그 시대를 (같은해는 아니지만) 살았다는 것도 참 기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아리닭 채널 추가 http://pf.kakao.com/_AKKnb 아리닭 #. 연애11년+결혼 5년차 신혼아닌 헌혼일기 #. 멋진 그림작가와 그림정보를 ..

[필사]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 새벽세시

사랑받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 이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는 것 때문에 그만큼 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아는 것 내가 받은 것 만큼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것 누군가 나를 사랑해온 시간이 아깝지 않게 내 자신을 가꾸는 것 누군가를 위해, 또 내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 가끔 실망시키더라도 금방 이겨내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단단해 지는 것 일평생 너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 이 모든 것응ㄹ 매일 되새기는 것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 새벽 세시- 누군가 나를 사랑해 온 시간이 아깝지 않게 내 자신을 가꾸는 것 누군가를 위해 또 내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 저는 이부분이 참 와닿았어요 좋은글을 쓰다보면 저의 마음을 위로하기도하고 또 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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