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미안했다. 나 스스로 조차 나를 아껴주지 못하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줄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해줘야겠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내가 되어 진정 나를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겠다. 오늘 밤에는 내가 나를 안아줘야겠다.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 김지훈- 혼자서 -나태주-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멀리서 보면 사막은 황량해보이고, 그 위를 걷는 나와 노든은 가망이 없는 두개의 점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 본다면 모래알 사이를 끊임없이 지나다니는 개미들과 듬성듬성 자라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