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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미안했다.
나 스스로 조차
나를 아껴주지 못하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줄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해줘야겠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내가 되어
진정 나를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겠다.
오늘 밤에는
내가 나를 안아줘야겠다.
-당신의 마음을 안아줄게요, 김지훈-
혼자서
-나태주-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멀리서 보면 사막은 황량해보이고,
그 위를 걷는 나와 노든은 가망이 없는
두개의 점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 본다면
모래알 사이를 끊임없이
지나다니는 개미들과 듬성듬성 자라난 풀들,
빗물 고인 웅덩이 위에 걸터앉은
작은 벌레들소리 조용히 시츠닌 ㅡ바람과 우리의 이야기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사막은 모래속에 숨은 생명들고 가득했다.
살아남은 기적은 우리에게만
특별하게 일어난 일은 아니었다.
<긴긴밤/루리, 10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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